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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단독] 옵티머스 로비스트, 장성 향우회 통해 검은 거래 시도 정황
작성자 이**** (ip:)
  • 작성일 2021-01-10 2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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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성 출신 신회장 녹취록향우회 통한 정치권 로비 언급“靑 고위직과도 장성 라인 연결”신, 마사회 이권 사업 수주 때도장성 출신 임원과 수차례 접촉2019년엔 마사회가 옵티 20억 투자 지난 10월 13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무실의 문이 보험비교사이트닫혀있다. 연합뉴스 어린이보험 5000억원대 환매중단 사태를 일으킨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로비스트로 통한 신모 전 연예기획사 회장이 전남 장성군 출신 인사들을 통해 정치권에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3일 세계일보가 입수한 옵티머스의 로비스트 김모씨의 녹취록에는 신 회장이 장성 출향 인사를 활용해 정치권 로비를 시도한 정황이 담겨 있다. 2018년 여름 무렵 작성된 녹취록을 보면 울산출장안마김씨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사가 옵티머스 사업에 대해 언급한다. 특히 이 과정에서 김씨 등은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여당 국회의원 등을 대상으로 로비를 시도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대화를 나눈다. 김씨는 당시 대화에서 장성 출신인 신 회장이 재경장성향우회 인사들을 통해 여당 소속 의원 A씨와 청와대 고위관계자에게 민원을 전달해 실제 해결까지 가능한 것처럼 말한다. 세계일보가 취재한 관련자들의 증언을 종합하면, 신 회장에게 A씨를 소개해 준 인물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B씨다. B씨는 A씨의 중학교 선배로,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를 할 만큼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도 B씨와 함께 A씨의 선거캠프를 방문하는 등 인연을 맺어왔다. 김씨는 녹취록에서 A씨의 의정활동에 대해 “여당 의원이 간사가 됐으니 얼마나 끗발이 있냐”고 말하기도 한다. 김씨는 또 청와대 고위 관계자도 이른바 ‘장성라인’을 통해 인연이 닿는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 고위 관계자가 장성 출신 인사들과 함께 골프를 친 사실도 언급한다. 이들이 박스폰로비 내구제대상으로 삼은 장성 출신 인사 중에는 정부 부처 국장급 무해지환급형보험인사도 있었다. 김씨는 정부 남자갱년기증상부처의 C국장을 언급하며 “지난 정권에서 장성 출신이라서 밀렸다가 정권 바뀌면서 (핵심으로) 들어왔다”며 “정말 양반이다. 식사도 세 번이나 했다”고 자랑했다. B씨와 C국장이 청와대의 한 행정관과 식사 약속을 잡았다는 사실도 언급된다. 녹취록에는 “움직일 사람이 이야기를 해야 해”, “교통정리해서 풀어야 할 문제” 등 로비를 통해 옵티머스 관련 사업을 진행하려는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녹취록과 관계자들 취재를 종합하면 신 회장은 장성 출신인 로비스트 기모씨와 한국마사회 이권사업에 뛰어들 때도 장성 라인을 통해 로비를 시도했을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신 대구출장마사지회장은 기씨를 페이퍼컴퍼니 M사의 대표로 앉혀 2018년 말부터 지난해 중순까지 마사회 충남 금산 장외발매소 및 레저테마파크 사업 수주에 나섰다. 신 회장은 이를 위해 당시 장성 출신 마사회 임원 D씨와 수차례 접촉한 강남역왁싱것으로 알려졌다. 마사회는 지난해 옵티머스에 2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한 옵티머스 관계자는 “신 회장이 D씨를 통해 마사회 이권을 따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신 회장은 실제 관련 사업권을 따내지는 못했다. 이 관계자는 “사업이 무산된 것을 봐선 로비가 통하지 않은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와 관련, B씨는 세계일보와 통화에서 신 회장과의 관계 및 A씨와의 인연에 대해 “신 회장과는 최근에 연락한 적이 없다”며 “A씨는 향우회 활동을 하면서 알게 된 후배일 뿐이다. 선거운동을 돕긴 했지만 공적인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A씨는 지난달 22일 녹취록 보도 당시 김씨와 관계를 묻는 질문에 “김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라며 “옵티머스를 전혀 알지도 못하고 들어보지도 못했다”고 해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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